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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 감상평, 천재 사기꾼의 믿기지 않는 이야기

by 꿈꾸는여행가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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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t;캐치 미 이프 유 캔&gt; 포스터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포스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이 영화는 영화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입니다. 미국에서 10대 후반에 희대의 사기꾼이자 수표 위조범으로 활동한 프랭크 윌리엄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실제로 그는 화려한 사기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보안 컨설턴트로 일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도 수시로 직업을 바꾸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프랭크'와 그를 잡기 위해 쫓아다니는 FBI 요원 '칼'의 두뇌 싸움이 나타납니다.  

 

영화 줄거리: 천재 사기꾼의 믿기지 않는 이야기

 지금부터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줄거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프랭크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화술과 능수능란한 언변을 바탕으로 프랑스어 강사 행세를 한다든지, 조퇴 요청서를 위조하는 등의 사기 행각을 벌입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게 되고 프랭크는 가출을 하게 됩니다. 가출을 한 프랭크는 수표를 위조하는데, 자신이 위조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비행기 기장을 보게 되고 기장이 권력과 사회적 지위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기장에 대해 알아보고 유니폼을 입고 다니며 기장 행세를 하고 다녔을 뿐인데도 사람들에게 대우를 받을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영특한 두뇌와 완벽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부기장, 외과 전문의, 변호사 등을 사칭하고 다니며 많은 양의 위조 수표를 조제합니다. 

 병원에서 근무할 때 만난 간호사 브렌다가 본인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프랭크는 예비 장인에게 약혼 허락을 받기 위해 찾아가게 됩니다. 이때도 능수능란한 언변으로 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립니다. 그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법정 드라마를 보며 익힌 기술로 법정 변호에도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프랭크의 사기 행각을 눈치챈 '칼 핸러티'에 의해 프랭크는 잡히게 되고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이때 칼 핸러티가 프랭크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능력을 좋은 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부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결국 프랭크는 재능을 살려 위조 수표 감별사와 보안 컨설턴트로 성공하게 됩니다.

 

  

영화 감상평: 재능의 올바른 활용

 영화 <캐피 미 이프 유 캔>에 나오는 '프랭크'는 사실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기라고 해도 의사와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을 흉내 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범죄 행위 자체는 나쁘게 볼 수 있지만 영화 속 프랭크의 순수함과 그저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보면 프랭크가 좀 가엽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가 평화롭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으면 그의 재능이 진작 좋은 방향으로 활용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대한민국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그도 불후한 가정 형편으로 가정 폭력이 시달렸으며,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막말이 큰 상처로 남아 범죄자가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도 이러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으면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범죄 행각 자체는 나쁜 행동이 맞고 결국에 본인이 선택한 길인 건 부정하지 못합니다. 어쨌든 프랭크는 운이 좋게 본인의 능력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스스로 갱생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훌륭한 연기력

 영화를 보다 보면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저건 말이 안 돼.',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어.'라고 관객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도 사실은 '저 사기 행각에 누가 속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려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개연성 논란은 종식될 것 같습니다. 특히 브렌다와의 약혼을 허락받기 위해 예비 장인에게 "사실... 사실은 저는 의사도 변호사도 조종사도 아닙니다. 다만 그녀를 사랑하는 어린애일 뿐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저마저도 그에게 설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는 글로 읽는 거 보다 실제 영화를 보시면 훨씬 더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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